순옥 - 춘자 갤러리
|  촌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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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Summer Vacations
|  이웅빈 Lee WoongBin

나는 불투명한 환경과 물질성에 대한 저항감, 그리고 그 반대편에 있는 투명함에 대한 동경 속에서 작업을 이어왔다. 투명성과 불투명성 사이의 경계를 조형적으로 탐색하며, 일상 속에서 포착한 감각과 공간의 기억을 최소한의 구조로 재구성한다. 나무 쫄대처럼 가볍고 익숙한 재료는 직선과 틈을 통해 공간을 가르고 연결하며, 형태 자체가 감각을 유도하는 장치가 된다. 이번 작업은 멈춰 있는 듯한 마을 풍경에서 출발했다. 외관은 낡고 닫혀 있으나, 그 안엔 시간의 흔적과 감정의 결이 고요히 드러난다. 나는 이를 추상과 구상, 가림과 노출, 흐름과 정지 사이의 조형적 긴장으로 번역한다. 공간을 덮기보다는 비워냄으로써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한다. 내 작업은 조형 언어이자, 감각을 회복하는 구조다. 이 작은 구조에서 출발해, 더 넓은 시선과 감각의 장을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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